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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ismarck

비스마르크에 관해 국내 출간된 책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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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스마르크(Otto Leopold von Bismarck) 에 관해 국내에 번역된 책은 많지 않다고 알고 있습니다. 아는 것 몇 가지를 적어봅니다.
[ 네이버 북 책검색 ] 결과를 보면, 7권이 나옵니다. 각각을 보면 이렇습니다.

네이버북에 그 외에 몇 개 어린이 문고집에 들어간 비스마크 전기가 있고, 검색해 보면 다른 이슈에 더해 일부분으로 그에 관한 이야기를 넣은 책이 보입니다. 자, 여기서 진지한 책은 몇 권이나 될까요?

아래는 다음 책정보 링크를 활용했습니다. (티스토리에 플러그인이 있군요. ^^)
비스마르크(한길로로로 020) 상세보기
빌헬름 몸젠 지음 | 한길사 펴냄

이 책은 90년대 후반에 출판된 책으로, 편집도 잘 되어 있어서 처음 보는 책으로서는 꽤 좋습니다. 저도 한 권 가지고 있는데, 사진이 많은 편이고 내용은 그럭 저럭입니다. 포만감을 줄 정도는 아니죠. 양장본이라 두껍게 보이지만, 지질도 좋고 해서 실제 쪽수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. 불만은 지도가 없다는 것. 그냥 어릴 적 보던 전기책에 삽화대신 사진넣은 느낌입니다.

비스마르크(삼성문화문고 75) 상세보기
W.몸젠 지음 | 삼성미술문화재단 펴냄

이 책은 손바닥 안에 들어가는 작은 문고본입니다. 옛날 을유문고나 아주 옛날 대학문고, 전파과학사문고 사이즈죠. 그리고, 아직 세로쓰기로 출판할 때 나온 책입니다. 역시 몸젠의 책이 원본인데, 원전은 한길사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. 이 책은 그림은 없습니다. 글씨뿐이고, 또 일본식 번역과 한자가 많은 편입니다. 그래서 읽기 어려운 것이 큰 단점인데, 내용은 국내 번역서 중 손꼽을 만합니다. 예, 포만감을 주는 책입니다. ^^; 1984년판이 마지막이라면 그 판은 어쩌면 가로쓰기로 나왔을 것 같기도 합니다. 역시 저도 갖고 있습니다. ^^a


그 외, 조나산 로즈의 비스마르크는 가볍습니다. 분량도 짧아서(160여 쪽) 그저 연표를 짚어간 느낌입니다. 한길사 책이 있다면 굳이 볼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(갖고 있습니다)
오토 폰 비스마르크 상세보기
엘렌 브라바르테브네 지음 | 동아일보사 펴냄
냉소적이고 권모술수에 능하며, 난폭하고 권위적이며, 예측 불가능한 데다 호전적이며 극단적인 인물, 비스카르크의 삶을 입제척으로 조명하는 새로운 형태의 바이오그라피. 동시대에 살았더 그들의 지지자,...
백선희역 오토 폰 비스마르크는 못 읽어봤는데, 분량이 적은 걸(겨우 백 쪽) 보면 캐주얼한 느낌이 들어요. 프랑스인이 본 비스마르크란 면에서 흥미는 있습니다.

비스마르크 상세보기
김장수 지음 | 살림 펴냄
‘철혈재상’이라는 별칭으로 잘 알려진 비스마르크. 그는 냉철한 현실주의 정치를 구사한 것으로 유명하다. 그의 삶을 통과하며 그의 성장배경, 결정적 국면에서의 선택들을 살펴봄으로써 그의 현실주의 정치가...
김장수저 비스마르크 역시 분량이 100쪽이 안돼서 개괄적인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. 참, 이 책은 살림지식총서의 한 권인 만큼, 북토피아/바로북같은 이북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저렴하게 구입해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.

그 밖에 비스마르크 시기의 독일에 관한 책으로 관심이 가는 책이 이것입니다. 여기서 '독일 제국'이란 비스마르크가 세우고 빌헬름 2세가 말아먹은 그 독일 제국(제2제국)을 말합니다.
독일제국(크로노스 총서 3) 상세보기
미하엘 슈튀르머 지음 | 을유문화사 펴냄
나타나 1918년 제1차 세계대전의 종전과 함께 사라진 독일 제국의 역사를 서술하고 있는 책이다.독일...그런 독일 제국의 흥망성쇠를 기록하였다. ♧저자소개 지은이 미하엘 슈튀르머 독일의 저명한 역사학자로서...
그런데, 요 책은 '한국경제성장사'를 써서 식민지 근대화론을 옹호한다는 욕을 먹는 안병직씨가 번역한 책입니다. 이 분이 크게 한 번 전향했다는데, 옛날 신용하-안병직 공저로 나온 책하고 그 책을 언제 한 번 같이 읽고 비교해보고 싶습니다. 인간적으로 궁금하거든요.

나머지 책은 들어본 적도 없어서 적을 게 없네요. 아, 언급된 책 중
옛날 책은 모두 절판됐으니까, 고고북에서 중고책 검색이라도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.


2016년에 추가합니다.

위의 글을 적고 오 년 이상 이 주제를 내버려두던 와중에, 새 비스마르크 책이 번역된 것을 알게 되었고 구입했습니다.

두꺼운 비스마르크 평전과 그 책의 부속서격인 비스마르크 일화집인데요, 좋은 책입니다. 아 배부르다.. :)

그리고 다시 관심이 간 김에 한스 울리히 뵐러던가? 그 사람이 쓴 독일 제2제국사의 90년대 번역판도 한 권 구했습니다.